조갑주위염 이라는 것에서 조갑이란 손톱과 발톱을 한자로 치환한 용어입니다. 우리말로 풀어쓰면 알기 쉽지만 단어의 경제성을 생각하면 한자를 쓰는 것이 효율적이긴 합니다.
1. 정의
2. 원인
3. 증상
4. 치료
1. 정의
손톱이나 발톱 주변부가 날가롭거나 뾰족한 물체에 찔리거나 하는 등의 행위로 말미암에 생긴 상처에 감염이 되고 염증으로 이어지는 증상입니다. 내성발톱을 자주 겪으시는 분이시라면 느낌이 조금 오실텐데요. 꼭 찔리지 않더라고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설거지를 하다 생선뼈같은 잔반에 손톱이 찔릴 수도 있고 바늘에 찔릴 수도 있는 것이어서 생활속 작은 부주의로 인한 상처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2. 원인
이것은 다시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세균이 많이 묻을 수 있는 손톱이나 발톱 주변에 생긴 상처가 세균에 감염되어 급성으로 나타날 수 있고 물을 계속해서 묻혀야 하는 생활이나 직업의 특성으로 인한 것이 원인이 되어 만성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면역력 저하로 감염병에 취약한 환자군(예: 당뇨병 환자)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증상
상처가 나서 곪아보신 분들은 초기 증상을 잘 아시리라 봅니다만 감염된 부위가 붉게 변하면서 그렇지 않은 다른 부위에 비해 부어있고 살짝만 스치기만 해도 눈물나게 아픕니다. 정말 아야소리도 안나오게 깊게 아픕니다. 이게 계속해서 방치되면 나중에는 노란 고름으로 변합니다.
4. 치료
급성이냐 만성이냐에 따라 치료방향을 달리합니다. 급성일 때에는 먹는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게 되고 만약 고름이 심하다면 해당 부위만 마취한 다음 고름을 짜내게 됩니다. 람보의 기질을 가진 독한 분들은 가정에서 혼자 그것도 스스로 고름을 짜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가급적 병원을 이용하시기 바라며 혹시 이러한 과정에서 고름안에 있는 박테리아가 자신의 다른 신체부위는 물론 다름 사람에게 묻어 전염되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만성 조갑주위염일 때에는 항생제가 아닌 항진균제와 같은 일반의약품을 사용합니다.
5. 경과
치료하지 않아도 되지 않느냐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손톱 발톱이 살에서 분리되는 장면을 목격하고 싶으시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두툼한 회를 썰어놓은 듯한 느낌의 손톱이나 발톱이 갈색으로 변하는 것을 궁금해 하신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조갑주위염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를 역설적으로 설명해 드렸으니 혼자 아파하지 마시고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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